대구콘서트하우스는 다양한 편성과 구성으로 진행되는 지역 예술인 공연 ‘클래식 ON’을 매월 2회 개최하며, 지역 예술인들의 음악 세계를 조명하고 대구 시민들의 공연 관람 기회를 확대해 클래식 대중화에 힘쓰고자 한다. 5월 ‘클래식 ON’에서는 ‘콰르텟 콘 아니마’와 ‘송송첼로와 함께하는 송희송 첼로 리사이틀’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대구 서구 비원뮤직홀은 10일 오후 7시30분 사운드 레지던시와 함께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할 가족음악회를 개최한다. 서구 비원뮤직홀은 사운드 레지던시와 함께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음악과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음악회 ‘5월愛’를 선보인다. 사운드 레지던시는 비원뮤직홀 입주음악가의 브랜드 명칭으로 ‘개인 연습실 무상제공’, ‘공연제작지원’, ‘리사이틀 무대지원’, ‘기획공연 출연기회 제공’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지역 청년음악가들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문화재청은 김홍도의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김홍도 필 서원아집도 병풍」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하였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김홍도 필 서원아집도 병풍」은 1778년(조선 정조 2) 김홍도가 그린 작품으로, 북송(北宋) 영종(英宗)의 부마 왕선(王詵)이 수도 개봉(開封)에 있던 자신의 집 서원(西園)에서 1087년경에 소식(蘇軾)과 이공린(李公麟), 미불(米芾) 등 여러 문인들과 함께 다양한 문예활동을 즐겼던 ‘서원아집(西園雅集)’을 주제로 한 것이다. 이 작품은 17세기 조선에 유입된 명(明)나라 시기 구영(仇英)의 작품에서 도상을 차용하고 있으나, 배경의 버드나무를 비롯해 암벽, 소나무 등을 과감한 필치로 그려내어 공간에 생동감을 불어넣었을 뿐만 아니라 길상적 의미를 지닌 사슴과 학을 그려 넣어 조선의 서원아집도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중국에서 유래한 화풍을 조선화하여 재창조해 발전시킨 조선시대 회화사의 독자성, 창조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작품이다.
수성아트피아는 다음달 9일 오전 11시, 소극장에서 마티네 콘서트의 매력을 다시 한 번 선보인다. 시즌 두 번째 공연인 ‘MINI ALBUM – track. 5’ 또한 클래식 연주자가 직접 연주와 해설을 겸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관객들과 아티스트가 더욱 가까이 만나 공감하고 친밀감을 가질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 음악계의 독보적인 첼리스트 심준호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심준호는 독주와 협연, 실내악, 오케스트라를 오가는 전방위 플레이어로 2010년 제40회 쥬네스 뮤지컬 국제 콩쿠르에서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연주하는 진정한 음악가'라는 극찬을 받으며 한국인 최초, 심사위원 만장일치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독일 베를린 융에 필하모닉, 자그레브 필하모닉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서울시향의 수석 첼리스트를 역임했다. 현재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 클럽M의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 소니 클래식을 통해 발매된 피아니스트 박종해와의 ‘Beethoven&Rachmaninoff’ 음반은 애호가들과 평단의 큰 호평을 받았다. 세계 최고의 현 브랜드 라센 스트링스의 아티스트로 한국인 최초로 선정되었으며 현재 1710년도 ‘Carlo Ruggeri’에 의해 제작된 ‘Vaska’악기를 사용 중이다.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의 합창석 추가 티켓오픈이 오는 16일 오후 2시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은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멘델스존의 ‘무언가 마장조(Op.19-1)’, ‘무언가 라장조’(Op.84-4)’, 차이콥스키의 ‘사계’,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하는 새로운 레퍼토리로 다음달 12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지난 2월, 1분이 채 안된 시점에 전석 매진되어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던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이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으로 오는 16일, 추가로 합창석 티켓을 오픈한다. 티켓 가격은 7만 원, 5만 원이며 합창석은 연주자의 세밀한 표정을 볼 수 있어 예매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12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공연에서는 낭만주의 대표 작곡가인 멘델스존, 차이콥스키, 무소르그스키의 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대구콘서트하우스 ‘인터미션’ 시리즈가 5월에는 ‘사랑’이라는 키워드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클래식 공연의 중간휴식을 의미하는 ‘Intermission(인터미션)’은 공연 그 자체가 관객의 하루 중간휴식이 될 수 있도록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빛이 아름답게 들어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로비에서 하루의 중간휴식을 클래식으로 채워보자. 대구콘서트하우스 클래식 오아시스 ‘인터미션’ 시리즈는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관객도 쉽게 클래식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하나의 키워드를 정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5월의 키워드는 ‘인터미션 #사랑’으로 ‘사랑’을 주제로 한 가곡과 아름다운 아리아를 만나본다. 오후 2시에 펼쳐지는 인터미션 공연은 전석 5천원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저녁 시간에 공연장을 찾기 어려웠던 관객들이 낮 시간동안 여유롭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대구 서구문화회관은 오는 11일, 18일 오후 7시 서구의 대표 명품공원인 이현공원 잔디광장에서 ‘숲속열린음악회 with 이현공원’ 공연을 개최한다. 드넓은 잔디광장과 아름다운 봄꽃이 만개한 서구의 명소 이현공원에서 오는 11일에는 가수 거미, 김장훈 밴드, 색소폰 트리오 공연과 18일에는 가수 윤민수, 이무진 밴드, 인칸토 솔리스트 앙상블 공연이 펼쳐진다. 첫 번째 11일 공연에 출연하는 가수 거미는 독보적인 음색과 깊은 음악성으로 발라드 여제의 진면목을 보여주며, 기성세대에게는 ‘기부천사’로 10대에게는 ‘유쾌한 형’으로 불리는 김장훈이 6인조 라이브 밴드를 구성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흥겨운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식한다. 지역예술인과 함께하는 순서로 오태운·문경정·문윤정이 호흡을 맞춘 색소폰 트리오가 경쾌하고 시원한 음색으로 이현공원 밤을 낭만으로 수놓는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는 5월, 이탈리아 작곡가 움베르토 조르다노의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를 준비하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안드레아 셰니에>를 마지막으로,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파우스트> 등 뛰어난 작품성으로 격찬받았던 2024년 상반기 시즌오페라를 마무리하게 되며,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한 콘서트오페라 <일 트리티코(7.19)>, 어린이‧가족오페라 <헨젤과 그레텔(8.9~11)>, 국립발레단의 <돈키호테(8.30-31)> 로 이어지는 하반기 여름 시즌을 새롭게 시작할 계획이다. 「안드레아 셰니에」는 역사적인 사건을 바탕으로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을 주인공으로 해 베리즈모 오페라의 계보를 이으면서도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La mamma morta’,‘조국의 적? Nemico della patria’등 이탈리아 오페라 특유의 아름다운 아리아들을 작품 곳곳에서 감상할 수 있었기에 빠르게 세계적인 명성을 얻을 수 있었다.
대구미술관(관장 노중기)은 다티스트 심사위원회 개최를 통해 장용근(1970)을 2025 다티스트 작가로 선정했다. ‘다티스트’는 2021년부터 선보이는 대구미술관 연례 전시 프로그램으로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업을 지속하는 작가 1명을 선정하여 이듬해 개인전, 학술행사, 아카이브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미술계 전문가들로 구성한 5인의 작가추천위원회의를 거쳐 2025 다티스트 작가 후보 5인을 선정하고, 심사위원회의를 통해 장용근을 2025 다티스트 작가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 심사위원회는 한국 현대미술분야 전문가 5명(지역3, 외부2명)으로 구성하여 후보 작가들의 역량과 선정 자격에 대해 심층적으로 평가하고 토론했다.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에서 “장 작가는 사진을 통해 대구 사회와 역사를 오랜 기간 관찰하고 기록한다는 점에서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중요한 작가로 평가된다.”라며 사진의 도시 대구에서 다티스트 작가로 선정되어 의미가 크다고 평했다.
영양군은 제19회 영양산나물축제를 맞아 5월 9~12일 영양 산나물축제 기간 중 영양 양조장에서 ‘영양 양조장 막걸리 한마당’을 개최한다. 영양군과 ㈜발효공방1991(대표 이동훈/교촌F&B의 자회사)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영양 양조장 막걸리 한마당’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국내 최고(最古) 양조장의 새 단장을 방문객에게 선보이고, 음식디미방의 가양주 만드는 법을 재해석해 탄생한 영양 막걸리(품명‘은하수’)가 지역 전통주로 도약하기 위한 행사이다. 막걸리 한마당 행사는 영양군 도시재생뉴
봉화군은 지난 2일 2024 청소년 내가 만난 봉화 사진 공모전의 당선작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3월 18일부터 4월 12일까지 4주간 총 64명 청소년의 시선으로 봉화의 명소, 마을, 여행지의 추억을 담아낸 106작품이 응모됐다. 1차 사전심사를 통해 선정된 57명, 95작품 중 2차 본심사를 통해 19개의 당선작을 선정했으며, 시상 분야별로는 대상 1개, 최우수상3개, 우수상 5개, 장려상 10개 등이다. 대상으로 선정된 임모 학생의 ‘가을낭만’은 할머니 한 분이 오토바이를 타고 봉화 은어송이테마공원 일대 가로수길을 지나가는 모습 뒤로 가을 햇살이 비추는 멋진 풍경을 담은 작품이다. 선정 결과는 봉화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상식은 오는 11일 청소년의 달 행사 현장에서 진행되며 수상작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전시도 개최하게된다. 송갑순 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들이 봉화의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는 기회는 물론 앞으로 다양한 경험과 성장을 하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문화재단은 지역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이를 통한 포항의 미래 문화자산 확보를 목표로 ‘2024 포항문화예술 지원사업’을 지난 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 모집 분야는 ▲인문·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 ▲공공 프로젝트 ▲창작준비금 지원 등 5개 분야로, 총 2억 1천만 원을 지원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예술인 생애 주기 및 창작 과정을 고려한 단계형 지원구조 마련과 사회적 배려 계층의 예술 활동 영위를 목표로 했다. 또한 포항 대표 콘텐츠 양성을 위한 공연예술 분야의 지원 규모를 소폭 늘리고, 시각예술 분야에서는 평론 기회 제공과 더불어 집중 지원에서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시민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매개자 역할의 ‘문화 소믈리에’를 매칭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포항문화재단 지원 실적이 없는 전문 예술인을 위한 창작활동 장려비를 지원하는 ‘창작준비금 지원’ 분야도 올해 지원금을 소폭 늘려 진행하며 지원 금액에 대한 무정산 방식으로 지역의 예술인들이 예술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2024 포항문화예술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포항만의 경쟁력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생산되길 바란다. 지역 예술인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지원을 원하는 지역 예술인들은 오는 10일 오후 7시 포항문화예술팩토리(북구청) 6층에서 진행되는 사업설명회를 통해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공모 접수는 오는 19일 포항문화예술 지원사업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포항문화재단 문예진흥
포항시립예술단은 지난 3일 세명고등학교를 찾아가 큰 호응 속에서 사제동행 찾아가는 음악회를 마쳤다. 이번 연주는 학업에 지친 세명고등학교 학생들을 격려하고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첫 무대는 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대한민국의 아리랑만큼 멕시코 국민들에게 조국을 상징하는 노래로 유명한 시엘리토 린도(키리노 멘도사, 코르테스)를 시작으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2악장, 세계인들에게 가장 유명한 러시아 민요 검은 눈동자로 구성해 학생들이 클래식을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시립합창단(지휘 윤동찬 객원 지휘자)의 이어진 무대에서는 별(조성은 작곡), 부끄러움(우효원 작곡), 밀양아리랑(제갈수영 편곡)의 혼성 합창과 소프라노 곽선미의 뮤지컬 캣츠 중 ‘메모리’, 남성중창 뮤지컬 남태평양 중 여자보다 귀한 것은 없네, 혼성합창 기쁨에게(이범준 작곡), 신호등(윤창호 편곡), 붉은 노을(조혜영 편곡)로 구성해 다양한 레퍼토리의 합창 연주를 선보였다. 교향악단, 합창단, 연극단으로 구성된 포항시립예술단은 정기‧특별공연을 비롯해 사제동행 찾아가는 음악회, 동네방네 찾아가는 음악회, 포항명소 야외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 추진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동북아역사재단은 독도 영유권 및 동해 표기의 정당성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한국과 일본 고지도 상에 나타난 독도와 동해 표기 양상을 분석한 '한일 고지도 속의 한반도, 동해 그리고 독도'를 발간했다.<사진> 재단은 2009년 이래 독도 및 동해 표기 관련 동서양 고지도 관련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러한 연구의 중요 성과로 2021년에는 '서양 고지도 속의 한반도, 동해 그리고 독도'를 간행했다. 이어 2022년에서 2023년까지 재단 및 국내외 도서관에 소장된 동해 표기 및 독도 관련 한국과 일본 고지도를 정리 및 연구하는 사업을 진행한 결과 이번에 '한일 고지도 속의 한반도, 동해 그리고 독도'를 발간했다. 이 지도집은 재단 독도실의 김종근 독도연구소장의 편찬 책임하에 제주대학교 지리교육과 오상학 교수, 서원대학교 사회교육과 심정보 교수가 참여해 고지도 선정, 해제 작성, 논고 작성 등 일련의 편찬 작업을 펼쳤다. 총 42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인 책자에는 지도 도판 126개와 논고 3편이 수록돼 있다. 우선 도판을 수록한 제1부 ‘도판과 해제’ 편에는 고지도 상에 재현된 한반도의 형태 변화 및 독도와 동해 표기의 변천 양상을 살필 수 있는 한국 고지도 74점과 일본 고지도 52점 등 총 126점이 수록됐다. 특히 이 지도집에는 2022년에 김종근 소장이 최초로 학계에 소개한 미국 해군 장교 버나두(J.B. Bernadou)가 조선에서 수집한 「해동전도」 및 영국 국립도서관 소장 「필사본 대동여지도」, 미국 해군 장교 포크(G.C. Foulk)가 수집한 '여지도' 내 「강원도」지도 등 최신 연구 성과가 포함됐다. 제2부는 고지도 전문가인 김종근 소장, 오상학 교수, 심정보 교수가 작성한 논고로 꾸며졌다. 논고에서는 한국과 일본 고지도 상에 나타난 독도와 동해 표기 양상, 한국 고지도에 나타난 국토 인식의 변천, 일본 고지도에 등장한 한반도와 주변 해역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도시환 재단 독도실장은 “기존의 독도 및 동해 표기 관련 지도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러한 논고들을 통해 한국과 일본 고지도 상에 나타난 지명 표기 사항과 더불어 한반도와 주변 수역에 대한 역사지리학적 맥락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에서는 해외에 소장된 한반도 및 동해, 독도 관련 동서양 고지도를 꾸준히 수집, 분석,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관련 성과를 연구 서적 및 지도집 등 다양한 형태로 발간해 우리나라의 독도 영유권 및 동해 표
(사)한국예총구미지회에서는 5월 7~13일까지 금오산 구미예갤러리에서 손경수 작가의 서양화 초대전을 개최한다. 손경수 화백은 영양군 출생으로, 일월산의 정기를 화폭에 담아내는 회화예술의 기본적인 속성에 집중해 쉽게 발견하기 어려운 자연의 무심하고 호젓한 아름다움을 순수회화로 담아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전시회에는 봄의 모란, 여름의 맨드라미, 가을의 자작나무, 겨울의 소나무 등 영양 지역의 사계를 담아낸 수채화가 전시된다. 손경수 작가의 고요하고 차분한 자연의 모습을 다룬 이번 전시를 통해 고향 영양의 평온함과 넉넉함, 더불어 그림을 대하는 작가의 순수함과 진중함을 감상할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한편, 예갤러리는 회화를 비롯해 공예,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 전시를 연중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
‘한국 클래식 음악의 산실’인 이화경향 음악콩쿠르 성악 부문에서 고등부 3위를 차지한 장예원(포항예술고 3년) 학생은 층이 두꺼운 여자 고등부 성악 부문에서 처음 콩쿠르에 출전해 당당히 입상함으로 앞으로 성악가로서의 대성이 기대된다. 금년에 73회째를 맞는 이화경향 콩쿠르는 국내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지닌 콩쿠르로 피아니스트 신수정 백혜선 김대진 김선욱 손열음, 첼리스트 정명화와 장한나,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첼리스트 장한나, 피아니스트 조성진 등 기라성 같은 세계적인 연주자들을 배출한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콩쿠르로 장양의 입상은 그 의미가 크다. 장예원 학생은 "콩쿠르를 준비하면서 심리적으로 긴장도 되고 부담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무대에서 떨지 않고 차분하게 노래하려고 연습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연습을 그동안 게을리하지 않은 결과물이 이번 콩쿠르 입상인 것 같다."며 "이번 콩쿠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면서 상까지 받을 수 있어 정말 기뻤고, 앞으로 더 많은 노래를 공부하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번 콩쿠르에서 장예원 양이 불렀던 곡은 독일 가곡인 브람스(J.Brahms)의 “나의 사랑은 푸르다(Meine liebe ist grün)”와 이태리 가곡인 세치(A.Secchi)의 “님을 멀리 떠나(Lungi dal caro bene)”라는 곡으로 독일 가곡에서는 발음이 어려워서 발음 연습을 많이 했고, 이태리 가곡에서는 가사에 따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공부를 많이 했다고 한다. 성악을 전공한 어머니를 둔 장양은 초등학교 때 언니(포항예술고 졸업, 서울대 진학)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흥미를 가지게 되어 성악을 시작하게 되었고, 성악을 제대로 시작한 건 중학교 3학년 때이고 평소 연습 시간은 매일 한두 시간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고 했다. 존경하는 음악가로는 독일 출신의 성악가인 디아나 담라우(Diana Damrau)로 소리가 아주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다양한 음역대에서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자주 듣게 되고 존경하게 된 음악가라고 말한 장양은 좋아하는 곡은 베르디(G. Verdi)의 “Mercè, dilette amiche(고맙습니다,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장예원 학생은 "남은 콩쿠르와 대입시에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가 있게 공부와 노래에 더 집중하는 것이 저의 앞으로의 계획이다. 또한 부족한 점을 더 보완할 수 있게 연습도 꾸준하게 하며 공부할 예정으로 앞으로 더 열심히 노래해서 사람들에게 더 좋은 노래를 들려주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성악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규 교장은 "전국 규모 콩쿠르에서 입상 성적과 대입 결과는 포항예술고의 존재감을 확인시켜 주었다."며 “앞으로도 포항예술고가 경북 예술교육의 중심학교로서 더욱 성장 발전해 나가도록 하며, 예술로서 이웃에 대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건학 이념을 지속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전 교직원이 다각도로 학생 예술교육에 전념하겠다.”라고 말했다.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9일부터 6월 5일까지 2024년 두 번째 기획전 ‘붓, 노를 삼다’ 전을 개최한다. 수성아트피아 전시실 전관에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의 초대작가는 혜정(惠汀) 류영희(1942~)와 문강(文岡) 류재학(1955~)이다. 두 작가는 남매 서예가이며 문화류씨 곤산군파 38대손 남매 서예가이다. 남매는 대구에서 나고 자라 50~60년간 영남서단을 견인하며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린 시절 제사가 많은 종가집에서 태어나 지방(紙榜)을 쓰고 남은 먹물로 붓글씨를 즐겨 썼다는 류영희 작가는 60년간 대구에서 한글서예의 지평을 넓혀온 서예 명인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누이를 따라 한글서예를 익힌 류재학 작가는 한문서예는 물론, 전각에서부터 서각, 판화, 사군자, 미술사 이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고루 섭렵한 보기 드문 학자이자 작가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개최하는 이번 기획전 '붓, 노를 삼다' 전의 키워드는 ‘가족’ ‘예술’ 그리고 ‘서예’이다. 키워드의 의미를 확장하면 삶이 된다. ‘제행무상(諸行無常)’이라 하듯 삶은 늘 유동적이다. 삶을 따라 예술도 변한다. 그 가운데에 우리가 놓치지 않고 주목해야 할 것들이 있다. 우리의 삶을 더 아름답고 가치 있게 채워주는 것들이다. 인류 역사상 예술이야말로 그 중심 역할을 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시대에 핵가족과 대가족을 옳고 그름이나 경·중의 가치로 저울질할 순 없다. 다만 끊임없이 움직이는 시간 속에서 생명력을 유지해온 예술(또는 예술가)의 행보에 삶을 비추어 우리의 현재를 환기해보고자 한다. 한국 정신문화의 근간을 지켜오는 대구·경북지역은 영남문화의 심장부라 할 만큼 탁월한 기량의 예인과 학자들이 있다. 필적할만한 탄탄한 인적 인프라는 대구지역의 자랑거리다. 혜정(惠汀) 류영희 작가와 문강(文岡) 류재학 작가도 그중 한 사람이다. 남매 서예가는 가족이라는 한 뿌리에서 출발했으나 예술적 행보에는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혜정 류영희 작가가 전통을 토대로 한글서예의 맥을 지키고 저변확대에 힘써왔다면, 문강 류재학 작가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혁신적인 서예에 물꼬를 튼 현대서예가 1세대다. ‘예술, ‘서예’, ‘50~60년’, ‘전통과 혁신, ’한글서예‘, ‘가족’이라는 단어만으로도 그려볼 수 있는 풍경이 있다. 공통점은 만만하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남매이면서도 서로 다른 예술적 성취를 보여주는 두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례적인 기회이다. 두 작가의 서로 다른 묵향(墨香)이 어떻게 조화(또는 다름)를 이루는지 비교 감상해 볼 수 있는 기
포항제철소(소장 천시열)는 지난 5월 4일 포스코 효자아트홀에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매직 앤 벌룬쇼'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수상 경력을보유한 마술사 김재환이 주연을 맡았다. 김재환 마술사는 전국대회 2관왕과 국제대회에서 특별상을 받는 등 수차례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학가와 기업체 등에서 인기리에 공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관객과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더욱 흥미진진한 무대를 만들었다. 그의 화려하고 환상적인매직쇼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 무대가 끝난 후에는 공연에서 사용하던 마술 소품을 효자아트홀을 찾아준 모든 어린이들에게 선물로 주어, 그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 이 공연은 5세부터 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지만,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어,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공연은 오전 11시 , 오후 2시 , 5시 등 총 3회에 걸쳐 약 60분 간 진행되었으며, 이번 공연은 단순히 즐기는 것을 넘어 어린이들에게 사고력과 발표력, 그리고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키워주는 교육적인 측면도 갖추었다. 공연에 참석한 포스코 직원 가족은 “어린이날을 맞이해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매우 기뻤다"라며, "회사가 직원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와 공연을 준비해주는 것에 대해 감사하고, 앞으로도 이런 멋진 공연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문화 공연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최현우 마술쇼를 개최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으며, 8월 여름방학 특집으로 연극 '엄마, 아빠새는 음치왕' 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공연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포항제철소는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문화적 풍요로움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서의 책임
경산시립극단 제13회 정기공연 창작뮤지컬 ‘원효와 요석’이 오는 10일(오후 7시 30분), 11일(오후 3시) 양일간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원효의 일대기가 아닌 1400여 년 전 원효와 요석의 애틋한 사랑 관계를 연출가의 새로운 시선으로 풀어낸 이번 작품은 원효가 전하는 일심의 마음을 누구나 알기 쉽게 표현하면서 나아가 원효도 ‘승려이기 전에 인간이다’라는 점에 초점을 뒀다. 이야기가 진부할 수 있지만 노래와 춤이 가득한 창작뮤지컬로 제작해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 깊은 산속에서 해골 물을 마시고 큰 깨달음을 얻은 후 저잣거리를 떠돌며 자신의 사상을 전파하던 원효. 이를 보던 요석공주는 점점 원효에 대한 마음이 커져만 가는데, 그 뒷이야기는 공연을 관람하면 알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무료 공연으로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5월2일 낮 12시부터 9일 낮 12시까지 1인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또한 잔여석에 대해 공연 당일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공연 시작 60분 전부터 좌석 티켓을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산시립극단(053-810-6668)로 문의하면 된다.
구미시 선산출장소 민원실 갤러리에서는 5월의 초대작가로 도개고등학교 교사인 이성민 작가의 따뜻하면서 감성적인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연다. '유년을 날리다'라는 주제로 선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인간의 내면을 다루며, '풍선'이라는 소재를 통해 작가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성이 물씬 풍기고, 선산에서 경험한 인간의 내면과 서정적인 풍경을 잘 담아냈다. 선산출장소 민원실 갤러리는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적인 즐거움 제공의 공간으로서, 전시회는 5월 1~31일까지 진행되며, 갤러리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올해 구미시 청년작가 릴레이 전시가 진행되고 있으며, 매월 한 명의 청년작가가 한 달 동안 자신의 예술 세계를 선보이고, 전시 마감 후에는 다음 차례의 작가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언태 선산출장소장은 "민원실 갤러리가 이제는 조금씩 알려져 가고 있다"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했다.